LG엔솔, 사상 최대 리튬 구매계약…순수 전기차 200만대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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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칠레 SQM과 7년간 10만톤(t)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하는 수산화리튬 뿐만 아니라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쓰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공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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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칠레 SQM과 7년간 10만톤(t) 규모의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이다. 회사 측은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하는 수산화리튬 뿐만 아니라 '로우니켈 및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로 쓰는 탄산리튬도 대규모로 공급받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16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칠레 산티아고에 본사를 둔 SQM은 세계 최대 수준의 리튬 생산업체다.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가인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광산을 보유해 미국 IRA(인플레이션방지법) 요구조건 충족도 가능하다. 또 리튬 추출 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의 95% 이상을 태양광을 사용하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CPO(생산·구매 최고책임자) 김명환 사장은 "배터리 핵심 광물인 리튬의 공급 안정성을 강화했다"며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과 독보적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QM의 카를로스 디아즈(Carlos Diaz) 부사장은 "고품질의 리튬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SQM의 역량을 신뢰해준 LG에너지솔루션에 감사드린다"며 "두 회사가 글로벌 탈탄소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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