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 1인자, 日 고노에게 "대만 긴급사태가 日 비상사태?…터무니없어"

정은지 기자 2023. 7. 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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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사판공실 주임이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6일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고노 전 의장과 만났다.

지난 4일부터 일본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고노 전 의장은 지난 5일에는 리창 총리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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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전 의장, 리창 총리 이어 왕이 위원 만나…"디커플링 반대"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이 6일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원 의장과 만났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사판공실 주임이 고노 요헤이 전 일본 중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6일 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장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고노 전 의장과 만났다.

왕이 위원은 "올해는 중일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 관계는 새로운 고비에 놓여있다"며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를 구축하고 외부 간섭을 배제하며 상호 협력 파트너를 실현하고 서로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정치적 합의를 통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노 선생과 일본무역이 전통을 촉진하고 협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며 "'디커플링'에 반대하고 중일관계 개선과 발전에 새로운 기여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왕 위원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근 몇년간 일본은 대만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며, 일각에서는 '대만의 유사(有事, 긴급상황)가 일본의 유사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터무니없고 위험한 것으로 일본 각계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노 전 의장은 "중일관계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양측 간 협력은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줬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려움을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본 재계는 일반적으로 경제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으며 '디커플링'은 그 어느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양측은 중일관계 개선과 발전을 촉진하고 아시아 협력을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부터 일본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고노 전 의장은 지난 5일에는 리창 총리와 만났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전면적 발전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하고 시장 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며 "일본기업이 중국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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