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광고 경기 부진 등 암울한 2Q 실적 전망…목표가↓-현대차

이용성 2023. 7. 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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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7일 CJ ENM(035760)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2분기 미디어플랫폼 실적은 매출액 3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줄고, 영업손실 25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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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현대차증권은 7일 CJ ENM(035760)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2400원이다.

(사진=현대차증권)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 ENM의 2분기 매출액은 1조1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고, 영업손실 113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매출 감소는 미디어플랫폼이 광고 경기 부진 영향이 컸고, 영화드라마의 경우 피프스시즌이 동분기 3개 작품을 딜리버리하며 전 분기 대비 회복되나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손익은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사업 모두 적자가 지속되며 전사 영업손실이 이어질 전망이며, 적자 폭은 영화드라마(피프스시즌)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2분기 미디어플랫폼 실적은 매출액 3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줄고, 영업손실 255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매출 감소는 광고가 여전히 부진한 업황에 기인하며, 손실 지속은 티빙에서 제작비가 컸던 드라마(방과후 전쟁활동, 아일랜드 파트2)의 가속 상각분이 2분기까지 영향력이 크기 때문으로 파악된다”며 “손실 폭이 전분기비 88억원 감소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큰 폭의 손익 개선은 티빙 제작비 절감 효과가 발현되는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2분기 영화드라마 실적은 매출액 3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고, 영업손실은 19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전분기비 208억원 손실 폭은 감소할 전망이다. 피프스시즌이 3편(드라마 1편, 영화 2편)의 작품을 딜리버리하며 매출 회복 및 손실 축소가 예상되고, 사업부문 흑자 전환은 스튜디오드래곤의 텐트폴 라인업과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가 집중되는 3분기 말 가능할 전망으로, 티빙의 구조적인 적자를 안고 있는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보다는 턴어라운드가 빠를 것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광고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티빙과 피프스시즌이 2분기에도 흑자전환이 힘든 점을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했다”며 “역사적 저점 부근의 주가지만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반등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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