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해야 되는데…매과이어 급여 인상, 텐하흐 계획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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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29)를 현금화하겠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이생겼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매과이어를 포함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2023-2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따른 보상으로 주급이 인상됐다.
매과이어를 포함한 세 선수를 판다면 1억 파운드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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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리 매과이어(29)를 현금화하겠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여름 이적시장 계획에 차질이생겼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매과이어를 포함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2023-2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따른 보상으로 주급이 인상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챙겼다.
그런데 이적 시장에 내놓은 선수들도 임금이 올라 문제다. 매과이어가 그 중 한 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파엘 바란과 함께 새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지난 시즌 주전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주전 수비수였던 매과이어는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려났고, 마르티네스와 바란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완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이 매과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을 만큼 매과이어를 배제했다.
후보로도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매과이어의 주급은 무려 19만 파운드.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이며, 계약 종료 후 구단이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과이어를 시장에 내놓았다. 매과이어를 현금화해서 골키퍼와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위한 투자금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고액 주급 선수인 매과이어를 정리한다면, 선수 영입을 위한 샐러캡도 확보할 수 있다.
영국 가디언은 "텐하흐 감독은 1억2000만 파운드 예산으로 여름 이적시장을 시작했는데,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이 첼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를 5500만 파운드로 영입하는 데에 사용됐다. 이것은 텐하흐 감독이 엘리트 골키퍼와 9번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매과이어 영입엔 80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매과이어의 나이와 기량 저하, 그리고 남은 계약 기간 2년을 고려했을 때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에서 4000만 파운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과이어의 주급이 올라가는 바람에 매과이어를 판매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매과이어 같은 선수들이 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드필더 프레드와 앤서니 엘랑가도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두 선수에 대한 이적료 역시 3000만 파운드를 책정했다. 매과이어를 포함한 세 선수를 판다면 1억 파운드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이었다.
가디언이 설명한 대로 마운트를 영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골키퍼와 공격수 보강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과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에 차질을 겪자 라스문스 회이룬(아탈란타)로 대상을 선회했다. 골키퍼로는 안드레 오나나(인테르밀란)가 1순위다. 가디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나나 영입을 위해 3900만 파운드를 제안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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