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구토·의식상실 증상"…러 바흐무트서 화학무기 사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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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돈바스 바흐무트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지역 매체 키이우포스트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위군 대변인 올렉시 드미트래쉬키프스키 대령은 러시아군이 자국군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바흐무트에 백린탄 추정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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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가 돈바스 바흐무트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지역 매체 키이우포스트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방위군 대변인 올렉시 드미트래쉬키프스키 대령은 러시아군이 자국군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래쉬키프스키 대령은 러시아가 바흐무트 인근 우크라이나 진지에 대해 포격한 후, 우크라이나군이 메스꺼움과 구토 등 증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일부 의식 상실 등 증상을 보인 병사도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리고 러시아군이 "루이사이트(lewisite)로 불리는 화학물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 화학전 전문가들이 아직 루이사이트인지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이사이트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처음 사용된 화학물질로,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유발한다. 원래 무색의 액체처럼 보이지만 무기로 사용될 때에는 검은색 등 색이 다양하다. 제라늄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사이트에 노출되거나 접촉하면, 15~30분 이내로 피부가 붉어진다. 몇 시간 이내 수포가 생기거나 피부 통증이 발생한다. 눈에 노출될 경우 통증, 붓기, 찢어짐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몇 시간 후 설사와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루이사이트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노출 시 가능한 빨리 몸에서 제거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해독제 디머카프롤은 1차 세계대전 때 나왔다.
한편 러시아는 바흐무트에 백린탄 추정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해5월 트위터를 통해 바흐무트에 백린탄 추정 물질이 공중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촬영 시점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백린탄은 소이탄의 한 종류다. 독일 나치가 이른바 '불타는 양파'로 불렀던 것이다. 공중에서 폭파된 뒤 광범위한 지역에 비를 뿌리듯 떨어진다.
조명탄 용도였지만 살상력이 매우 커 무기로도 사용됐다. 발화온도가 낮아 쉽게 불이 붙는 반면 끄기는 매우 어렵다. 끈적끈적해 몸에 달라붙으면 떼어내기 쉽지 않고 불이 꺼질 때까지 몸 속을 파고 들며 계속 타 극심히 고통을 일으킨다. 국제법상 민간 지역에 사용하는 것은 전쟁범죄로 간주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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