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장신 투수, STL 최초 대만 선수 되다...알고보니 전(前) LAD 궈훙즈 조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LA 다저스에서 뛴 대만 투수 궈훙즈의 조카 린천웨이(21)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미국 ESPN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오른손 투수 린천웨이와 국제 선수 계약을 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첫 대만 선수 계약이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한용섭 기자] 과거 LA 다저스에서 뛴 대만 투수 궈훙즈의 조카 린천웨이(21)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했다. 린천웨이는 세인트루이스가 계약한 최초 대만 선수다.
미국 ESPN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는 오른손 투수 린천웨이와 국제 선수 계약을 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첫 대만 선수 계약이다"고 전했다.
린천웨이는 대만에서 태어나 타이베이의 중국문화대학에서 야구를 했다. 키가 2m1cm의 장신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 투수다. 흥미롭게도 과거 다저스에서 활약한 궈훙즈의 조카다.
궈훙즈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다저스에서 7시즌을 뛰며 218경기(선발 14경기) 13승 17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삼촌의 야구 재능을 닮은 듯 린천웨이는 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린천웨이는 올 여름 MLB 드래프트 리그에 참가했고, 대학 여름리그에서 4경기 선발 등판해 16⅔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미국 대학리그에 출전해 9경기에 등판했다. 차근차근 미국 진출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존 모젤리악은 "대만 출신으로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을 한 첫 번째 선수로 환영하게 돼 기쁘다. 재능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전 세계 모든 지역에 지속적으로 스카우트 하고 있다. 린천웨이는 미래 빅리거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선수다"라고 말했다.
린천웨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세인트루이스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단장 특별 보좌 맷 슬래이터는 "린천웨이는 폭발적인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신체적인 장점과 인상적인 운동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린천웨이는 2021년과 2022년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대만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는 대만 WBC 대표팀의 훈련 캠프에 대학 초청 선수로 참가하기도 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