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배틀' 이제연, 다정+냉혹 둘 다 잡았다…압도적 존재감

[텐아시아=신지원 기자]

(사진=ENA)

‘행복배틀’ 속 이제연이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ENA ‘행복배틀’ 11회에서 이제연은 누군가와의 비밀스런 통화를 나눴다. “그래서 누가 네 말을 믿을 건데”, “나 진짜 그 여자랑 아무 관계도 없다니까”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었다.

이어 “일주일 전에 10층에서 정수빈 씨를 봤다는 목격자가 있어요”, “유진이 하고 무슨 관계예요?”라는 장미호(이엘)의 질문으로 이제연과 죽은 오유진의 관계가 의심스러워진 상황. 특히 이제연의 극심한 과민 반응은 그가 필사적으로 숨기고 있는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 시켰다.

또 이제연이 처음 아내에게 소리치는 극과 극 모습이 포착됐다. 앞 회차에서 이제연은 아내 말이면 전부 수긍하는 아내 바라기였으나, 자신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오던 이들에게 시달리던 그가 참았던 답답함과 설움을 터뜨린 것.

“그만 좀 해, 내가 애야?”, “당신은 왜 항상 나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해.”라며 분노를 표출한 이제연은 밀도 높은 표정 연기로 그동안 얼마나 괴로움에 시달렸는지 충분히 전하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렇듯 매 장면마다 매번 다른 얼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제연의 열연은 보는 다음 회를 기다릴 수 밖에 없게 만들 뿐만 아니라 밝혀질 그의 과거가 이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기대하게 만든다.

한편 ‘행복배틀’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