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일본 오염수 반대 촉구 결의대회'…'1박2일' 대여투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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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1박2일' 철야농성 일정을 이어가며 대여(大輿) 공세에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7시부터 로텐더홀에 모여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비상행동' 대회를 진행하고 1박2일 철야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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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1박2일' 철야농성 일정을 이어가며 대여(大輿) 공세에 나선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 오염수 투기 반대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통상 당대표회의실에서 여는 최고위원회의도 본관 로텐더홀에서 진행한다.
민주당은 전날 오후 7시부터 로텐더홀에 모여 '후쿠시마 핵오염수 반대 비상행동' 대회를 진행하고 1박2일 철야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자정(7일 0시)까지 무제한 토론을 진행하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일 양국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규탄했다. 토론에는 위성곤·정청래·소병훈·이수진(비례)·이병훈·박재호·이해식·양이원영·설훈 의원 등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이후 상임위별로 조를 편성해 돌아가며 농성을 진행했으며 오전 8시부턴 다시 집결해 필리버스터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는 비상행동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IAEA) 보고서 내용이 근거도 없고 증거도 없는 맹탕이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해야 한다"며 "오염수 안전성 여부에 대해 피해 당사국들과 함께 공동조사를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을 저버리는 정권, 국민의 생명과 안전, 위험을 방치하는 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IAEA 보고서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한 국민의힘을 향해선 "뭘 겸허히 수용하느냐. 우리가 잘못을 저질렀나"라고 각각 비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짧게 봐선 바다에 버리는 게 가장 값싼 방안이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한일 국민의 건강과 수산업, 연관 산업 피해, 국민 정서까지 따지면 가장 값비싼 방법이 될 수밖에 없단 것을 머지않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참석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회동할 수 있다며 "그 자리에서 명백하게 한국 국민이 반대하니 다른 방안을 찾아보자고 얘기하기 바란다.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익을 지킬 모든 일에 정부와 윤 대통령이 국민 편에 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진행하는 철야농성 외에도 오염수 방류 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우리 수산업에 대한 피해 보상 내용을 담은 입법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당내에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고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을 발족해 다른 야당 및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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