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 뿌려진 1억원…오토바이 몰다 돈 가방 터졌다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7. 7. 07:39
필리핀 도로 위에 우리 돈으로 약 1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뿌려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필리핀 최대 민영 방송 ABS-CBN 등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세부 만다웨시(市)의 한 해안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에서 400만페소, 우리 돈 1억원에 달하는 지폐가 흩날렸다.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남성의 돈 가방이 터지면서 지폐가 도로 위로 뿌려진 것이다.
돈의 주인인 존 마크 바리엔토스는 현금 수송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오토바이 사이드미러를 보고 돈이 날아가는 것을 알게 됐다.
바리엔토스는 “돈을 줍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줍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00만페소 이상 회수된 상태다. 돈을 주운 사람들 중 일부는 각각 1만~2만페소를 직접 경찰서로 들고와 돌려줬다고 한다.
바리엔토스는 120만페소 정도의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돈을 가져간 이들 중 일부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들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고발할 예정이다.
세부시 당국도 돈을 가져간 이들을 찾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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