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케인 예상 이적료 1670억…토트넘은 "1월까지 지킨다"

맹봉주 기자 2023. 7. 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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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확정하려면 토트넘에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며 "케인과 계약이 무산되면 뮌헨은 빅터 오시멘에게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처음부터 케인 이적에 미적지근했다.

토트넘에서 케인이 차지하는 전력은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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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결국 토트넘의 처음 요구 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데려올 수 없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 영입을 확정하려면 토트넘에 1억 파운드(약 1,670억 원)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며 "케인과 계약이 무산되면 뮌헨은 빅터 오시멘에게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처음부터 케인 이적에 미적지근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내년 여름이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케인이다. 토트넘 재계약엔 응하지 않았다.

다른 팀들이라면 서둘러 올 여름 거액의 이적료를 챙기고 팔았을 상황.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달랐다. 케인이 FA가 되어 그냥 나가더라도 헐값 이적은 없다고 선언했다.

뮌헨의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제안도 거절했다. 조만간 뮌헨은 이적료를 더 올려 2차 제안을 할 예정이지만, 토트넘 반응은 시큰둥하다.

▲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까지 직접 나서 케인 설득 작업을 펼쳤다.

특히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케인 집에 직접 찾아가 설득하고, 케인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는 얘기가 레비 회장의 신경을 자극했다. '빌트'는 "레비는 자기 몰래 뒤에서 케인과 얘기한 뮌헨에 분노로 가득 차 있다. 올 여름 케인 이적은 없고 내년 1월까지 데리고 있겠다는 생각이 크다. 뮌헨에게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에서 케인이 차지하는 전력은 절대적이다. 15년 연속 무관이지만 다음 시즌도 우승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에서 케인 이적은 타격이 크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를 새 사령탑으로 앉혔고, 레스터 시티에서 뛰던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인 제임스 메디슨을 영입했다. 당장의 이적료보단 현재 전력을 유지하면서 케인과 재계약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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