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탈옥 계획 도운 누나 구속영장 기각

김세정 2023. 7. 7. 0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탈옥 계획을 도운 친누나가 구속을 면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원조 고의성 등에 다툼에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김씨는 동생 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의성 다툼 여지…증거인멸, 도망 염려 없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 친누나 김모씨가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탈옥 계획을 도운 친누나가 구속을 면했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피구금자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도주 원조 고의성 등에 다툼에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상당 부분 증거가 수집됐다" 며 "범인도피교사죄와 관련해 수사기관에 협조하는 등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동생 김 전 회장의 탈옥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갈 당시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다른 차량을 이용해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

김 전 회장은 구치소 수감자에게 20억원을 대가로 탈옥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으며 누나 김씨는 수감자 지인을 만나 착수금 명목으로 1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법원과 검찰청 호송통로 및 구조, 시간에 따른 교도관 인원 변화, 흡연 구역, CCTV 사각지대 등을 모두 기억해 구치소로 돌아와 메모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나 도주 48일 만에 경기 화성에서 검거됐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