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마, 도심 침수 피해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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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온 현상이 지속되는 요즘, 고온의 무더위 속 장마가 시작됐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매년 강해지는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국민, 지자체, 시민사회, 산업계 등 모든 적응주체가 협력하고 관심을 기울여 철저한 대책 마련을 통해 더 이상의 도심침수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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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온 현상이 지속되는 요즘, 고온의 무더위 속 장마가 시작됐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 장마철 홍수는 강물이 하천의 제방을 넘어 주변 지대로 흘러 넘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홍수는 주로 장마 전선, 태풍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발생한다. 홍수가 발생하게 되면 저지대 농경지나 가옥, 산업단지 등이 침수되어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짧은 시간 ·좁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 배수장과 빗물 저류 시설의 처리 용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도심 침수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날은 한 해 평균 21일로, 40년 전 12일에 비해 9일이나 늘었다. 이러한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도심 침수를 막고자 행정안전부는 2010년 빗물 저류시설 설계기준을 마련했지만, 전국 빗물저류시설 가운데 이 기준을 미치지 못하는 곳이 전국 저류시설의 27%에 달할 정도로 아직 배수시설이 미비한 실정이다.
국가기상센터에서도 "올해는 특히 지구온난화 추세와 더불어 올여름 엘리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에 저기압성 순환 강화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 폭우, 홍수, 태풍 등 다양한 기후재난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각 시도별 침수 위험지역에 대해 하천 제방 복구, 반지하주택 물막이판 설치, 빗물받이에 덮개를 씌우거나 쓰레기를 버려 배수로가 막히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확인할 수 있도록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상습 침수 지역의 침수 예측과 실시간 모니터링 등 정보기술을 활용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시침수 대응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각 시도별로 운영 중인 CCTV 영상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을 통해 신속한 경보발령을 하여 시민들이 상습 침수 정보에 대해 빨리 인지 하고 가까운 대피소와 대피경로를 안내하여 미리 피난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실시간으로 정확한 재난 상황 정보 제공을 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이상기후 현상으로 매년 강해지는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국민, 지자체, 시민사회, 산업계 등 모든 적응주체가 협력하고 관심을 기울여 철저한 대책 마련을 통해 더 이상의 도심침수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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