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학생들 미 IT 기업 주최 해킹대회 상위권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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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학생들이 미국 IT 기업이 주최한 해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인도계 IT 기업 '해커어스'(HackerEarth)가 개최한 것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1천700여명이 참여했다.
해커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회 2등은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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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대학생들이 미국 IT 기업이 주최한 해킹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위권을 휩쓸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지난 3일 홈페이지에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 5월20일부터 27일 사이 미국에서 열린 해킹대회(May Circuits ’23)에서 800점 만점을 받아 1등을 차지하고 3등과 4등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인도계 IT 기업 ‘해커어스’(HackerEarth)가 개최한 것으로, 전 세계 각국에서 1천700여명이 참여했다.
해커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회 2등은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차지했다.
북한 대학생들은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대회에서도 김일성종합대학 학생이 2위를, 김책공대 학생들은 5위와 6위, 9위, 21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애니 픽슬러 사이버 및 기술혁신 센터장은 6일 “북한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해커를 양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가장 우수한 학생들 중 일부가 글로벌 해킹 공격에 동원된다”고 밝혔다.
국제 사이버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의 박성수 연구원도 “최근 라자루스(Lazarus), 스카크러프트(ScarCruft), 킴수키(Kimsuky) 같은 한국어 기반의 해킹 그룹의 수준이 몇 년 전보다 수준이 월등히 향상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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