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선두 자리 둔 김천-부산 '빅뱅', 경남은 '5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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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2 2023' 선두싸움이 점입가경이다.
가장 주목할 매치업은 역시 10일 오후 7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3위 김천 상무(승점 33)와 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4)의 맞대결이다.
김천이 이번 라운드 부산을 잡는다면 5월 13일 이후 58일 만에 1위에 오를 수 있다.
경남이 안산을 잡는다면 김천과 부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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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할 매치업은 역시 10일 오후 7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3위 김천 상무(승점 33)와 1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34)의 맞대결이다. 김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부천을 3대0으로 제압하고 정정용 감독 부임 후 3연승을 달렸다. 김천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리그2 13개팀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공격수 조영욱의 활약이 빛났다. 김천이 이번 라운드 부산을 잡는다면 5월 13일 이후 58일 만에 1위에 오를 수 있다.
부산의 흐름도 좋다. 부산은 지난 라운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무패행진을 6경기(4승2무)로 늘렸다. 부산은 올 시즌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같은 기간 승점 13점에 그쳤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산은 김 찬을 중심으로 고르게 골맛을 보며, 안정된 공격력을 자랑한다.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라마스, 페신, 최기윤이 연속골을 터뜨린 부산의 3대1 승리로 끝났다. '창 대 창'의 경기로 평가 받는 이번 빅매치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펼쳐진다.
경남이 더욱 위협적인 이유는 외국인 선수뿐만 아니라 원기종(7골-2도움) 모재현(3골-3도움)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좋기 때문이다. 특히 모재현은 최근 5경기에서 2골-1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경남은 9일 오후 6시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산을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이 안산을 잡는다면 김천과 부산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까지 오를 수 있다. 경남은 안산전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고, 감독 경질 등 뒤숭숭한 안산은 최근 6연패에 빠져있다. 여러모로 경남이 기대에 부풀만한 상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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