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소강 접어든 프랑스 파리, 여행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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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것을 계기로 촉발한 프랑스 시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파리여행이 점차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여행사들도 일시적으로 중단한 파리 야간 투어를 일부 재개하기 시작했다.
한층 시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여행사들도 임시 중단한 파리 야간 투어를 일부 재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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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야간 투어 일부 재개…"치안 안심은 일러"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17살 소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것을 계기로 촉발한 프랑스 시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파리여행이 점차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여행사들도 일시적으로 중단한 파리 야간 투어를 일부 재개하기 시작했다.
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5일 밤(현지 시간)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버스와 트램 운행이 정상화한다고 발표했다.
연기될 위기에 처한 파리의 주요 축제들도 정상 진행한다.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2023-2024 F/W 파리 오트 쿠튀르 위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에 명품 브랜드 샤넬은 파리 센강 부두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패션쇼를 진행했다.
파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인 갤러리 라파예트는 매년 여름에 선보인 '프렌치 터치' 캠페인(홍보)을 정상 개최하기로 했다.
아즈빌레그 인세르토 갤러리 라파예트 국제영업담당자는 "파리 현지는 시위가 소강상태이고 다시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라며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점도 테라스에서 펼쳐지는 야외 음악 행사를 포함한 '프렌치 터치'를 예정된 대로 론칭한다"고 전했다.
프렌치 터치는 콘서트, 패션쇼, 가이드 투어, 쿠킹 클래스 등의 행사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캠페인으로 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한층 시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여행사들도 임시 중단한 파리 야간 투어를 일부 재개에 나섰다.
다만 시위로 정신없는 틈타 소매치기와 강도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여전히 안전을 장담할 수 없어 개별 행동은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바토무슈(유람선)의 경우 현지 가이드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유동적으로 괜찮은 날은 일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완전한 재개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도 "하루 이틀 사이에 야간 투어 재개를 판단하게 될 것 같다"며 "지금으로썬 여행객들에게 야간에 돌아다니지 말고 항상 인솔자와 거리를 유지하라고 지속적인 안내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파리 샤를드골 공항 근처 호텔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 32명이 탑승한 버스가 무장강도 4명의 공격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시위대 공격을 받는 일이 벌어졌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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