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으면 아프지만 출루율 올라가” 업그레이드된 출루 머신 홍창기, 사구에서도 흔들림 없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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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2년 전 자신을 뛰어넘고 있다.
2년 전 타율 0.328 출루율 0.456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는데 당시 모습보다 강렬하다.
경기 후 홍창기는 "내가 느끼기에도 요즘 타격감이 좋다. 2년 전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보다 안타도 더 많이 나온다"며 "마음을 바꾼 게 잘 통하는 것 같다. 기다린다고 볼넷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 올해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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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2년 전 자신을 뛰어넘고 있다. 이전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는 모습이 많았는데 이제는 안타로 시원하게 베이스를 밟는다. 무결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 번 황금장갑을 응시하는 LG 외야수 홍창기(29)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6일 잠실 KT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5회말 희생 플라이, 6회말 우전 적시타, 그리고 8회말 결승타가 된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홍창기의 활약을 앞세운 LG는 8-7로 KT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 경기 활약이 아니다.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계처럼 안타를 만들며 쉬지 않고 출루한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10경기 타율 0.474. 출루율은 0.553이다. OPS 1.237로 괴물 같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년 전 타율 0.328 출루율 0.456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는데 당시 모습보다 강렬하다. 수많은 안타를 터뜨리면서 고타율과 고출루율을 두루 올린다. 6일 기준 홍창기는 타율 0.332 출루율 0.449를 기록 중이다. 타율 리그 2위, 출루율은 리그 1위다.
경기 후 홍창기는 “내가 느끼기에도 요즘 타격감이 좋다. 2년 전 골든글러브를 받았을 때보다 안타도 더 많이 나온다”며 “마음을 바꾼 게 잘 통하는 것 같다. 기다린다고 볼넷이 나오는 것은 아니니까 올해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는데 결과가 좋다”고 미소 지었다.
수없이 많이 나오는 안타 비결에 대해서는 “데이터 분석팀에서 주는 자료를 보고 미리 생각을 하고 타석에 들어간다. 그리고 타석에서는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날 8회말 결승타를 두고는 “1사 3루였고 3루에 (박)해민이 형이 있었다. 빠른 주자니까 얕은 플라이가 나와도 득점한다고 생각하면서 편하게 쳤다. 결과만 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전진 수비를 했는데 오히려 더 고마웠다”고 클러치 상황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시즌 홍창기의 득점권 타율은 0.325. 이날 경기처럼 하위 타순에서 찬스를 만들면 1번 타자로서 적시타를 치는 모습도 꾸준히 나온다. 홍창기는 “우리 타자들이 워낙 좋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동료들에 대한 자신감도 전했다.
유난히 몸에 맞는 볼이 많은 것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몸에 맞는 볼 17개로 이 또한 1위지만 오히려 출루율이 올라가는 거에 위안 삼았다. 그는 “상대가 몸쪽 승부를 많이 하면서 많이 맞는 것 같다. 맞으면 아프지만 출루율이 올라가니까 출루율을 생각하면서 1루로 간다”고 웃었다.
2년 전 골든글러브 수상시 “언제 다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던 홍창기다. 하지만 올시즌 반환점을 도는 지점에서 이정후에 이어 외야수 WAR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홍창기는 “물론 또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 하지만 아직 전반기도 안 끝났다. 후반기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그래도 지금처럼 꾸준히 계속하면 보상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준비하면서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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