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도 굿바이, 계약 해지하기로…크로아티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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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베테랑 윙어 이반 페리시치(34)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난다.
이탈리아 축구 기자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7일(한국시간) SNS에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 1부리그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복귀에 가까워졌다"며 "페리시치는 이적을 위해 토트넘과 1년 남은 계약을 곧 상호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인테르밀란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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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베테랑 윙어 이반 페리시치(34)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난다.
이탈리아 축구 기자 지안루카 디마르지오는 7일(한국시간) SNS에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 1부리그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복귀에 가까워졌다"며 "페리시치는 이적을 위해 토트넘과 1년 남은 계약을 곧 상호해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021년 9월 세르주 오리에, 지난 2월 맷 도허티와 상호해지로 결별한 바 있다.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인테르밀란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내 최고 왼쪽 측면 자원 중 하나로 평가받은 페리시치의 토트넘 합류는 당시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관계가 결정적이었다. 콘테 감독이 인테르밀란에 부임한 첫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던 페리시치는 2020-21시즌 인테르밀란으로 임대 복귀했고, 콘테 감독을 도와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첼시와 인테르밀란에서 스리백 전술로 성공을 거뒀던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도 스리백 전술을 펼쳤는데, 왼쪽 윙백을 소화할 수 있는 마땅한 선수가 없자 인테르밀란에서 함께 했던 페리시치를 불렀다.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 역시 페리시치를 원했는데 페리시치가 콘테 감독과 다시 만나겠다는 이유로 토트넘을 선택했다.
콘테 감독은 세르히오 레길론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보내면서 페리시치의 자리를 확보했다. 인테르밀란에서와 같이 콘테 감독에게 중용받은 페리시치는 왼쪽 윙백뿐만 아니라 시즌 막판엔 왼쪽 측면 공격수도 기용되는 등,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페리시치를 영입하고 기용했던 콘테 감독이 지난 3월 경질되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콘테 감독과 달리 포백을 선호한다. 게다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데스티니 우도지가 이번 여름 임대 복귀한다. 우도지는 세리에A에서 촉망받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19세였던 2021-22시즌부터 우디네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5골 4도움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주전으로 출전 경험을 쌓았다. 현지 언론들은 우도지와 세세뇽이 왼쪽 풀백 경쟁을 펼칠 것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페리시치는 콘테 감독의 이탈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페리시치는 토트넘 내에서 고액 주급자에 속했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페리시치의 주급은 19만2000파운드로 해리 케인, 손흥민에 이어 3번째로 많다. 페리시치가 빠진다면 토트넘으로선 이적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샐러리캡을 확보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페리시치의 행선지로 거론된 하이두크 스플리트는 페리시치에게 고향 팀과 같다. 페리시치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하이두크 유스 팀에서 기량을 쌓은 뒤 2006년 프랑스 FC소쇼 유스 팀으로 입단했다. 이번 여름 돌아간다면 무려 17년 만에 복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새 단장한 토트넘은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윙어 루카스 모우라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났고,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는 레스터시티로 이적했다. 이밖에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 등도 이적시장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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