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논란' ICCU, 현대차·기아 전기차 주행 중 동력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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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가 주행 중 동력상실 문제로 무상수리를 시작한다.
해당 차종은 국내에서도 주행 중 동력 상실이 발생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최근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ICCU 관련 문제 가능성을 높게 봤고, 현대차·기아는 ICCU에 일시적인 과전류가 흐르면서 저전압 직류 변환장치(LDC)에 이상이 발생해 주행 중 동력이 상실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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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이번 무상수리 대상은 국내에서 판매한 전기차 13만6000대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부터 국내에서 제작, 판매한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GV60·GV70 전동화모델, 기아 EV6 등 6종이다. 해당 차종은 국내에서도 주행 중 동력 상실이 발생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최근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시작했다.
원인은 통합충전제어장치(ICCU)로 의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ICCU 관련 문제 가능성을 높게 봤고, 현대차·기아는 ICCU에 일시적인 과전류가 흐르면서 저전압 직류 변환장치(LDC)에 이상이 발생해 주행 중 동력이 상실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LDC는 고전압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자동차 표준 전압인 12V 저전압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데 해당 장치 내 부품이 높은 전압을 견디지 못해 이상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에서는 일부 운전자가 아이오닉5 운전 중 갑작스런 동력 상실을 경험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미 교통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아이오닉5와 EV6의 ICCU 문제로 무상 수리를 네 차례 진행한 바 있다.
ICCU는 차에 있는 고전압 배터리와 보조배터리 모두 충전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개발된 현대차그룹의 통합 충전 시스템이다. 그동안 전기차는 단방향 충전만 가능한 OBC가 적용됐지만 ICCU는 이를 극복하면서 관심을 모은 기술이다. 전기차의 전기를 220V 가정용 전기로 변환해 뽑아쓰도록 하는 기술인 'V2L'을 구현할 때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차종 보유자에게 통지문을 전달하고 8월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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