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많아진 전기차·하이브리드…중고 거래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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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이 늘면서 이들 차종의 중고 거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바탕으로 차량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차 중고 거래 대수는 3만31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늘었다.
전체 중고차 거래 대수(101만2418대)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6%에서 올 상반기 4.3%로 약 0.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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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하이브리드·테슬라 모델3 등 인기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이 늘면서 이들 차종의 중고 거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바탕으로 차량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하이브리드차 중고 거래 대수는 3만315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 늘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중고 거래도 1만753대로 51.6% 급증했다.
전체 중고차 거래 대수(101만2418대)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3.6%에서 올 상반기 4.3%로 약 0.7%p 상승했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출시가 늘면서 중고차를 찾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중고 거래가 가장 많았던 하이브리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그랜저 IG 모델로 3524대가 판매됐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된 '더 뉴 그랜저' IG도 2809대가 팔리며 중고 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서 그랜저에 대한 수요가 높음을 보여줬다.
이어 기아의 중형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쏘렌토 하이브리드(2171대), 현대차의 중형 세단 쏘나타 하이브리드(1703대), 기아의 소형 SUV(1677대) 등이 상반기 중고 거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고 전기차 중에서 거래가 가장 많았던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3로 총 1511대가 거래됐다. 2019년 8월 국내에서 공식 출시된 모델3는 지난해에만 7300대 이상, 지금까지 3만대 가까이 팔릴 정도로 보급이 늘었다.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1057대), 쉐보레 볼트EV(856대), 현대차 아이오닉5(844대) 등도 올해 상반기 중고 거래가 많은 전기차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신차 출시가 많아지면서 향후 이들 차종의 중고 거래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친환경 중고차 시장 확대로 소비자 선택 폭도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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