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군사 훈련 마친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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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마친 김민재(나폴리)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절차 마무리에 돌입한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3주 동안 기초군사 훈련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고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구단 인력을 파견,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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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3주간 기초군사 훈련을 마친 김민재(나폴리)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 절차 마무리에 돌입한다.
지난달 15일부터 논산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 훈련을 받아온 김민재는 6일 수료식을 통해 3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민재의 몸 상태는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사정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훈련소에서 나온 김민재는 바로 서울로 이동,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에 임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검진 시설이 갖춰진 서울 대형 병원에서 바이에른 뮌헨 팀 닥터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일반적으로 독일 뮌헨으로 선수를 호출,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불가피할 경우에는 원격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최근에는 찾기 어렵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3주 동안 기초군사 훈련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고 빠르게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구단 인력을 파견,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완벽한 몸 상태로 팀에 합류하기를 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독일 매체 키커를 비롯한 유럽 현지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 발표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며 김민재가 국내서 휴식을 취하며 협상을 마무리 짓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민재가 심리적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며 선수의 마음을 잡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진심인 만큼 메디컬 테스트에서 큰 문제만 없다면 김민재의 이적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전망이다.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나폴리에 바이아웃(이적 가능한 최소금액) 지불에 대해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더불어 김민재와도 2028년까지 세후 연봉 1200만유로(약 170억원)의 개인 협상도 마무리 지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이 최종 결정된다면 7월 중순 독일로 건너가 새로운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뮌헨 부근에서 프리시즌을 시작해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투어를 할 예정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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