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한화' 터크먼이 포효했다…9회초 극적 동점타에 결승 득점까지→7.1% 확률을 살렸다

2023. 7.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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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크 터크먼(시카고 컵스)이 포효했다. 9회초 극적인 동점 적시타와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터크먼은 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사사구를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에 기여했다.

터크먼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스즈키 세이야의 타석 때 1루수 오웬 밀러의 견제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스즈키와 이안 햅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터크먼이 홈으로 들어왔다.

터크먼은 5회초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니코 호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스즈키 안타, 햅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댄스비 스완슨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7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1-3으로 뒤진 9회초 터크먼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데빈 윌리엄스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동점을 만든 터크먼은 포효했다. 이어 호너 타석에서 3루수 브라이언 앤더슨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터크먼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애드버트 알조래이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팀 스테빈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9회초가 시작될 당시 밀워키의 승리 확률은 92.9%였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컵스는 빗맞은 안타 2개로 출루했고 터크먼은 타석에서 좋았다. 이후 인플레이 타구가 나왔을 때 우리는 실수했다. 그것이 전부다"고 말했다.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알조래이는 9회초 역전에 대해 "그것은 짜릿했다"며 "그것 때문에 아드레날린이 0에서 200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터크먼은 지난 시즌 환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다.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12홈런 43타점 88득점 19도루 타율 0.289 OPS 0.795를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컵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터크먼은 지난 5월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코디 벨린저의 대체 자원으로 콜업됐다. 올 시즌 31안타 2홈런 19타점 23득점 타율 0.250 OPS 0.706을 기록 중이다. 1군에서 자리 잡았으며 벨린저가 돌아온 뒤에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 터크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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