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고 157㎞' 제구 흔들린 문동주, 롯데와 악연 못 끊었다→4이닝 3실점+89구 '흔들' [대전리포트]

김영록 2023. 7. 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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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20세 올스타의 7월 첫 등판은 험난했다.

문동주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서 4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실점한 뒤 5회 교체됐다.

6월 첫 등판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18일 키움과의 재회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24일 NC 다이노스전 8이닝 무실점,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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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6일 대전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문동주가 4회초 2사 1루 황성빈 타석때 박승민 코치의 방문을 받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06/

[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60㎞' 20세 올스타의 7월 첫 등판은 험난했다.

문동주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시리즈 2차전에서 4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실점한 뒤 5회 교체됐다.

6월 기세는 뜨거웠다. 6경기에 선발등판, 33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1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따.

6월 첫 등판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롯데전에서 2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18일 키움과의 재회에서 4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24일 NC 다이노스전 8이닝 무실점,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거듭했다.

하지만 다시 만난 롯데에게 4이닝 동안 투구수 89구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1회 윤동희 고승민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냈고, 2회 안치홍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무난하게 막아냈다. 3회 한동희 김민석을 다시 연속 삼진 처리할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6일 대전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문동주가 3회초 2사 1루에서 윤동희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06/

2사 후 황성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갑자기 흔들렸다. 윤동희와 고승민에게 잇따라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1-2 역전을 당했다. 렉스의 타석에도 폭투가 나왔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한화는 노시환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며 2-2로 따라붙었다. 노시환으로선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2021년 18개)이자 최 정(SSG 랜더스)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선 한방이었다.

하지만 문동주는 곧바로 안치홍에게 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유강남 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위기에 직면했지만, 다행히 후속타를 끊어낸 뒤 이태양과 교체됐다. 평균자책점은 3.69로 올랐다. 최고 157㎞까지 나온 강렬한 직구, 그리고 삼진 5개가 그나마 위안이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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