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두 평균 6.6세…‘관록 대결’ 혼전 예고

김재범 기자 2023. 7. 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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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질주(서울, 수, 한국(포) 5세, 레이팅121, 승률 47.4%, 복승률 68.4%) 3세 시절인 2021년 6연승을 올리며 우수한 경주력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9월 코리아스프린트(G1)에 4위, 10월 국제신문배에서 단거리 최강 어마어마와 경합을 벌이다 머리 차로 아쉽게 2위를 했다.

그러나 지난해 출전한 G1경주 대통령배, 그랑프리에서는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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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오너스컵’ 9일 개막
대한질주, 5월 9마신 차 우승 건재
위너골드, 잇단 상위권 꾸준함 강점
흥행질주, 최근 YTN배 5위 상승세
예스퍼펙트·프로칸설 활약도 기대
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6회 오너스컵’에 출전하는 대한질주, 위너골드, 흥행질주, 예스퍼펙트, 프로칸설(왼쪽부터).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9일 ‘제16회 오너스컵’(Owners’ Cup)이 열린다. G3급으로 3세 이상의 경주마가 1600m를 달린다.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이다. 코리아 프리미어 경주는 오너스컵에 이어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KRA컵클래식, 대통령배, 그랑프리 경주로 이어진다. 올해 오너스컵에는 6세마가 4마리, 7세 이상이 5마리 등 고연령마들이 대거 나섰다. 혼전이 예상되는 이번 경주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5두를 소개한다.

●대한질주(서울, 수, 한국(포) 5세, 레이팅121, 승률 47.4%, 복승률 68.4%) 3세 시절인 2021년 6연승을 올리며 우수한 경주력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9월 코리아스프린트(G1)에 4위, 10월 국제신문배에서 단거리 최강 어마어마와 경합을 벌이다 머리 차로 아쉽게 2위를 했다. 올해는 1200m 세계일보배와 부산일보배(G3)에서 6, 7위로 부진했으나 직전 5월 경주에서는 9마신 차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선행 또는 선입으로 경주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이후 중장거리에 출전한 적이 없는 점이 변수다.

●위너골드(서울, 수, 미국 8세, 레이팅124, 승률 23.3%, 복승률 37.2%)

올해 8세의 고령마이지만 출전하는 경주마다 착순에 드는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YTN배(G3)에서도 비록 많은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투혼의반석, 위너스맨에 이어 3위를 했다. 4월 출전한 1800m 일반경주에서는 늦은 출발로 힘든 경주였음에도 3위로 마무리했다. 올해 초부터 58kg 이상의 부담중량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이번 경주 부담중량인 57kg가 경주 전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흥행질주(서울, 거, 한국 6세, 레이팅119, 승률 34.5%, 복승률 41.4%) 최근 YTN배(G3)에 출전하여 5위를 기록했다. 2020년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21년 대통령배(G1)에서 3위를 기록하며 3∼4세 시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출전한 G1경주 대통령배, 그랑프리에서는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1600m 출전경험은 한 번이며 주로 장거리 경주에 출전했다.

●예스퍼펙트(부산, 수, 미국 7세, 레이팅125, 승률 19.4%, 복승률 36.1%)

올해 7세이지만 오히려 과거보다 나아진 경주력을 보이고 있다. 최은경 기수와 함께 한 단거리 추입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4월 부산일보배(G3)에서 매서운 추입력을 보이며 4위를 했지만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G3)는 7위에 머물렀다. 경주 종반에 앞선 선행마와 거리 차를 좁힐 수 있는지와 추입 타이밍을 언제 잡을 수 있느냐가 좋은 성적을 내는 관건이다. 주로 단거리 추입에 주력했기 때문에 늘어난 경주거리가 어떤 영향을 줄지 미지수다.

●프로칸설(부산, 거, 미국 7세, 레이팅111, 승률 20.7%, 복승률 34.5%)

7세임에도 최근 과거보다 향상된 걸음걸이를 보이고 있다.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600m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다. 모래주로에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경주 포지션이 전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며 선두권 공략이 관건이 될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52∼54kg 사이의 부담중량으로만 출전해 57kg로 무거워진 부담중량을 극복할 수 있느냐도 경주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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