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시대와 다르지 않다…춘추전국시대의 KBO리그, 흥행 대박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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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반환점이 눈앞이다.
올해 KBO리그 400만 관중 돌파 시점은 역대 4번째로 빨랐다.
코로나19로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됐던 2020~2021시즌 KBO리그는 수입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이런 분위기는 KBO리그가 다시한번 800만 관중 시대를 품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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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반기 반환점이 눈앞이다. 2023한국프로야구 열기는 절정이다.
KBO리그는 지난 2일 개막 364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2강 체제가 일찌감치 굳어진 반면, 롯데 자이언츠가 추락하면서 흥행 동력이 떨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가 8연승 바람몰이를 했고,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도 순위를 끌어 올리기 시작하면서 중위권 판도가 대혼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흥행 열기가 강화되고 있다. 선두권은 6할승률, 중위권은 5할승률, 하위권은 4할승률이라는 '황금분할' 순위표가 만들어진 상태다. 매일 순위표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이다. 팬들 손엔 땀이 맺힌다.
올해 KBO리그 400만 관중 돌파 시점은 역대 4번째로 빨랐다. 3년 연속 8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했던 2016~201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였다. 역대 가장 빨랐던 400만 관중 돌파 시즌은 2018년(328경기·총 807만3742명)이었고, 2016년(334경기·833만9577명)과 2017년(341경기·840만688명)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됐던 2020~2021시즌 KBO리그는 수입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2022시즌 관중 입장이 전면 허용되면서 총 607만6074명의 관중을 동원했으나, 코로나 직전 시즌이었던 2019년(728만6008명)보다 100만명 넘는 관중 감소를 감내해야 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야외활동을 주춤하게 만들었고,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 일부 선수들의 일탈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올 시즌 흥행 부진에 대한 걱정은 컸다. 프로야구 인기 부활을 목표로 나섰던 2023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담한 실패를 맛봤다.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이전 대회보다 퇴보한 모습을 보이면서 야구 흥행은 커녕 인기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시즌 초반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은 팀은 '전국구 인기팀'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였다. 우승에 목마른 LG와 롯데가 시즌 초반 약진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어진 순위 싸움으로 관중동원은 탄력을 받았다.
올시즌 리그 입장관중은 지난해 대비 31%가 증가했다. LG, 롯데, 한화는 평균 이상의 관중 증가를 기록중이다. LG는 33%가 늘어나 벌써 71만3천명을 돌파했다. 롯데는 무려 46% 증가했고, 한화도 대전구장 관중이 37%나 폭증했다.
코로나 시국을 거치면서 '팬 퍼스트'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다. 무관중 경기는 팬들의 소중함을 구단과 선수들이 다시한번 절실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 시국 이전엔 각 구단의 스킨십이나 선수들의 팬서비스 문제가 잊을 만하면 거론됐다. 하지만 무관중 시기를 거치면서 랜선 응원, 경기 후 선수 참가 이벤트 등 다양한 스킨십 채널이 가동됐다. 선수들도 팬서비스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자발적으로 사인에 응하는 등 긍정적인 팬중심 문화가 정착됐다.
이런 분위기는 KBO리그가 다시한번 800만 관중 시대를 품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2강을 제외한 나머지 8팀이 맞물려 있는 순위 싸움 구도는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쳐 8월까지 이어지는 후반기 접전 승부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관중흥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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