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배우는 출연료 많지만” 천신남, 광고사→농사까지 쓰리잡(특종세상)[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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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신남이 무명배우의 설움을 전했다.
7월 6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90회에서는 27년 차 배우 천신남이 시골 바다 마을에서 비파 농사를 짓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배우가 왜 비파 농사를 짓고 있냐는 질문에 "배우 직업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잖나. 수입이 그것만 가지고 안 되니까 촬영 없는 틈을 이용해 계절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뭔가 해서 시골을 왔다 갔다 하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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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천신남이 무명배우의 설움을 전했다.
7월 6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90회에서는 27년 차 배우 천신남이 시골 바다 마을에서 비파 농사를 짓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천신남은 하루에 몇 시간씩 비파 수확을 하다 보니 까맣게 탄 영락없는 농부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배우가 왜 비파 농사를 짓고 있냐는 질문에 "배우 직업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잖나. 수입이 그것만 가지고 안 되니까 촬영 없는 틈을 이용해 계절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뭔가 해서 시골을 왔다 갔다 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 "유명한 배우들이야 작품 하나 하면 돈이(출연료) 많은데 우린 아직 그 정도가 아니라서 다른 일도 병행을 많이 해야 한다"고 밝히며 무명 배우의 고충을 드러냈다.
이처럼 남해에서는 어머니를 도와 농사일을 짓는 천신남은 본가가 있는 창원에서는 광고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는 배우가 되기 전부터 미술 전공을 살려 운영해오던 인쇄 광고사였다.
오랜 시간 꿈꿔온 배우일에 도전하게 된 것도 어느 극단의 포스터를 만들어 주면서라고 밝힌 천신남은 이제는 자신이 출연한 작품 포스터만으로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끈 건 '범죄와의 전쟁' 출연 모습.
천신남의 아내는 '범죄와의 도시'에 최민식의 동료 세관원으로 출연하며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연기를 펼친 남편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기억해 주시더라"며 "그때만 자랑스러웠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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