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천신남 "남동생 낙상사고에 자책. 극단적 생각까지했다"[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배우 최민식의 동료 세관원 역으로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천신남이 근황을 공개했다.
천신남은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신남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출연 후 다른 작품 섭외도 많이 들어오고 또 유명한 통신사 광고도 들어오고 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활동을 못했다"며 "당시에 동생이 작은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옥상에서 보일러 수리 관련 일을 하다 1층으로 떨어져서, 낙상 사고가 나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고 털어놨다.
천신남은 이어 "그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 그래서 당시에는 술도 많이 먹고 제 자책에 빠져서 불면증과 우울증에 거의 좌절하다시피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할 정도였으니까. 그러다 보니 하는 일도 소홀해지고 거의 뭐 포기 상태로 살았지"라고 남동생의 낙상 사고 이후 3년간 배우의 꿈을 접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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