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조세호 무명시절 母와 일화에 "이렇게 슬퍼도 돼?" 오열[홍김동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개그맨 조세호의 무명 시절 일화에 눈물을 펑펑 흘렸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 김숙의 무명 시절을 들은 조세호는 "저도 누나랑 마찬가지로 무명 시절에 집에만 있었다. 일이 없으니까"라고 입을 열었다.
조세호는 이어 "그러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거짓말로 방송국이라고 했다. 그런데 엄마가 방 치워주려고 집에 오신 거야. 불 다 끄고 웅크리고 있었는데 엄마가 날 딱 보니까 눈물이 왈칵 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홍진경은 오열했다.
조세호는 또 "그래서 제가 또 거짓말을 했다. '지금 나가려고'라고. 그런데 엄마가 봐도 제가 나갈 행색이 아닌지 '엄마는 너한테 큰 거 바라지 않는다. 너의 존재 자체가 엄마에겐 행복이다'라고 하시더라"라고 털어놨고, 홍진경은 "너무 슬퍼. 예능에서 이렇게 슬퍼도 돼?"라며 연신 눈물을 훔쳐냈다.
마지막으로 조세호는 "그리고 엄마가 저를 꼬옥 껴안더니 '우리 아들 뭘 안 해도 된다. 너는 충분히...'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2차 오열을 하기 시작했고, 조세호는 "누나 인간적으로 나 진짜 백만 원만 줘!!"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홍김동전'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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