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해피 프라이'스'데이!...EPL 최고 수비형 MF 메디컬→'금요일 진행'

백현기 기자 2023. 7. 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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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의 메디컬 테스트 날짜를 확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라이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오는 7일 금요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아스널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기록될 그의 계약이 내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약을 위한 서류 작업은 24시간 내로 아스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이에 체결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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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의 메디컬 테스트 날짜를 확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라이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오는 7일 금요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아스널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기록될 그의 계약이 내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약을 위한 서류 작업은 24시간 내로 아스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사이에 체결될 것이다"고 밝혔다.


라이스는 어느새 EPL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1999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킥과 패싱 능력, 경기장 전체를 보는 시야까지 차세대 잉글랜드의 중원을 담당할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리그와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겸비하며 경험을 쌓았다. 여기에 실력과 리더십까지 겸비해 웨스트햄의 주장도 역임하고 있다. 웨스트햄의 유스를 거친 라이스는 2017년 1군에 데뷔해 현재까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37경기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매물이 된 라이스는 아스널의 꾸준한 관심 대상이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또한 선수 본인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것을 꿈꾸기 때문에 아스널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라이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라이스 영입은 쉽지 않았다. 아스널은 초기 제안인 8,0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로 라이스 영입을 노렸지만, 웨스트햄이 이를 거절했다. 곧바로 두 번째 제안을 시도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20일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을 위해 향상된 두 번째 제안을 할 것이다. 기본 7,500만 파운드(약 1,247억 원)에 보너스 1,500만 파운드(약 249억 원)가 더해진 형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스널의 두 번째 제안도 거절당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62억 원)를 원했고 그 입장을 고수했다. 아스널은 라이스 영입에 진심이었기에 세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었다. 결국 아스널은 5백만 파운드(약 83억 원)를 더한 제안을 제시했고, 웨스트햄은 이를 받아들였다.


아스널의 입찰 경쟁은 쉽지 않았다. EPL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도 라이스를 노렸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9,000만 파운드(약 1,496억 원)까지 라이스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후 영입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결국 아스널만 끝까지 남으면서 옵션 포함 총 1억 5백만 파운드(약 1,745억 원)로 라이스를 품게 됐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7일 금요일에 잉글랜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며, 큰 이변이 없는한, 라이스는 곧바로 24시간 내에 이적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라이스가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EPL 역사상 잉글랜드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으로 이적한 선수로 기록에 남게 된다. 아스널 팬들 입장으로서는 해피 프라이'스'데이(FRI-CE-DAY다.


사진=Rkndzn, 게티이미지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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