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1호 영입 발표→2호 오피셜→3호는 이강인?...역대급 발표 릴레이

김대식 기자 2023. 7. 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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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연이어 오피셜을 쏟아내면서 이강인의 오피셜도 빠르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SG의 오피셜 릴레이가 시작된 건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이었다.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역사적인 11번째의 리그앙 우승과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기여한 그의 전문성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갈티에 감독의 결별과 동시에 PSG는 새로운 감독도 발표했다. 이미 합의를 마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었다. PSG는 "엔리케가 PSG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은 2년을 체결했다. 그가 PSG 1군의 새 사령탑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쁘다"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새로운 팀을 맡게 된 엔리케 감독은 "새로운 경험을 즐기기 위해 파리에 왔고, 합류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파리에서 살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PSG를 지도하는 것에 매우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이 부임하기 전부터 선수 영입과 방출을 진행하고 있었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떠나보낸 PSG는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자 이적시장에 매우 발 빠르게 움직였다. 엔리케 감독이 오기 전부터 이미 협상이 완료된 선수가 6명이었다. 엔리케 감독의 부임은 선수 영입 발표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 부임이 발표된 이후 "뤼카 에르난데스는 4500만 유로(약 638억 원), 마누엘 우가르테는 6000만 유로(약 851억 원), 이강인은 2200만 유로에 PSG로 온다. 셰르 은두르,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는 자유계약 영입이다. 곧 발표가 나온다"고 전했다.

이는 사실이었다. 6일부터 선수 영입 발표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슈크리니아르 영입이 발표됐다.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SG는 슈크리니아르와의 5년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여름 1호 영입생을 발표했다.

슈크리니아르는 "이 멋진 클럽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PSG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과 환상적인 팬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클럽 중 하나다"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슈크리니아르 영입 발표가 끝이 아니었다. 오피셜이 나오고 3시간이 지나자 2호 영입을 전했다. PSG는 "PSG는 아센시오 영입을 발표해서 기쁘다. 아센시오는 2026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아센시오는 "위대한 구단의 일원이 된 건 특권이다. 새로운 팀원들도 합류하면 그들과 함께 멋진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한다"며 이적 소감을 드러냈다.

PSG가 마치 분노의 영입을 쏟아내는 것처럼 이적생들을 발표하면서 곧 이강인의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을 두고 PSG와 마요르카의 이적료 협상이 길어지면서 팬들의 걱정은 커졌지만 최근 양 측은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PSG와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두고 이적 협상을 마무리됐다는 게 정설이다. 이강인의 PSG행을 최초로 보도한 스페인 'RELEVO'의 마테오 렐레보 기자는 "이강인의 PSG행은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 이적시장에 능통한 스페인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 또한 4일 "이강인은 이제 PSG에서 뛴다. 마요르카와 PSG는 이강인의 이적에 대해 완전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중 20%는 이강인에게 향하게 될 것이다. 그가 발렌시아에서 자유계약 상태로 이적하면서 계약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가로 미래의 이적료 중 일부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마요르카는 1700만 유로(약 241억 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 또한 "이강인의 PSG 이적을 둔 모든 당사자들은 계약 완료를 확신하고 있다. 곧 모든 이적 과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두 클럽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서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이강인이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보도도 있었기 때문에 계약서에 서명만 하면 오피셜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영입 공식 발표가 남은 선수는 이강인을 포함해 에르난데스, 우가르테, 은두르까지 4명이다.

PSG는 엔리케 감독이 부임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영입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포함해 공격적인 자원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추가적인 영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따라서 이강인의 주전 경쟁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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