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사에 최대 15조원 보조금

캐나다 연방정부 및 온타리오주정부 공동성명 통해 보조금 합의 발표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캐나다 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에 최대 113억 달러(약 14조8200억원)에 가까운 보조금(인센티브)을 지급한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주정부는 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양사의 합작법인에 성과 인센티브로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113억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오늘의 발표는 깨끗하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끝과 끝을 잇는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함에 따라 노동조합화된 일자리를 포함해 노동자들에게 수천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센티브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에 제공된다.

보조금의 3분의 2는 연방정부가, 나머지 3분의 1은 온타리오주가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보조금 규모는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동등한 수준에 맞춰서 지급하는 것으로 책정됐다.

해당 공장은 오는 2024년 생산을 시작해 약 2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45기가와트시(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방 및 주 정부는 "이번 성과 인센티브는 배터리 생산량과 판매량에 달려 있으며 그에 비례할 것"이라며 "만약 미국 IRA에 따른 인센티브가 감축되거나 취소될 경우 우리의 성과 인센티브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조금 합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지난 5월 중단했던 배터리 모듈 공장 건설 재개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캐나다는 독일 폭스바겐이 온타리오주 세인트토머스에 짓는 배터리 생산공장에도 최대 130억 캐나다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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