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도 못 막은 열정…파크골프대회 후끈

박철현 2023. 7. 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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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도 왔대."

4일 전북 익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농민신문사 주최 '제1회 농촌사랑 파크골프대회' 전북 예선전.

5월 전북에서 열린 '2023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 파크골프부문 우승자인 박용철씨(일반)와 노규화씨(시니어)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아태 마스터스 대회 시니어부문 우승자이자 남자부 우승자인 노규화씨(81)는 "근처 파크골프장에서 매일 연습하다보니 건강도 좋아지고 오늘 만족스러운 성과가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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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예선전 익산 골프장서 열려
개인 47명·단체 6팀 결선에 올라
4일 전북 익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1회 농촌사랑 파크골프대회’ 전북지역 예선전에서 참가자가 티샷을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도 왔대.”

4일 전북 익산파크골프장에서 열린 농민신문사 주최 ‘제1회 농촌사랑 파크골프대회’ 전북 예선전. 오전 8시가 되기도 전 이른 아침부터 참가 선수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장비를 자랑하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여기저기에는 우승을 기원하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5월 전북에서 열린 ‘2023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 파크골프부문 우승자인 박용철씨(일반)와 노규화씨(시니어)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장맛비 속에서도 경기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타석에서 홀컵을 향해 클럽을 열정적으로 휘둘렀다. 마지막 홀컵 앞에선 누구보다 신중한 자세로 퍼팅하며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다.

남자부 개인전에 참가한 이은기씨(67·북전주농협)는 “이번에 조합 추천으로 파크골프에 입문했다”며 “우리 나이 때 건강과 친목 도모를 위해 이만한 운동이 없다”고 말했다. 신순식 전 부안중앙농협 조합장도 “은퇴하고 나서 파크골프에 푹 빠져 지낸다”며 “부안지역에 벌써 250여명의 동호인이 있을 만큼 인기 스포츠”라고 밝혔다.

경기 결과 남자 개인 34명, 여자 개인 13명, 단체 6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아태 마스터스 대회 우승자들이 남자부 1·2위를 차지했고, 완주 봉동농협에서 개인전 남녀 1위를 전부 차지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아태 마스터스 대회 시니어부문 우승자이자 남자부 우승자인 노규화씨(81)는 “근처 파크골프장에서 매일 연습하다보니 건강도 좋아지고 오늘 만족스러운 성과가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우승자 정금자씨(64)도 “평소 남편과 함께 파크골프를 즐긴다”며 우승 비결을 알렸다.

한편 단체전 우승은 전북 순창농협 임춘기·이분순 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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