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택시’ 빈자리 노리는 르노 QM6·SM6 L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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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와 중형 세단 SM6의 LPG 모델로 현대차의 쏘나타 택시 단종 틈을 노린다.
현대차는 2014년 첫 출시한 쏘나타 택시 모델을 이달까지만 생산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과거 SM5를 택시로 구매했던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며 "QM6와 SM6 LPG 모델이 갖고 있는 편의성, 주행성능, 트렁크 공간활용도에 관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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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M6와 중형 세단 SM6의 LPG 모델로 현대차의 쏘나타 택시 단종 틈을 노린다. 현대차는 2014년 첫 출시한 쏘나타 택시 모델을 이달까지만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향후 중형 세단 택시를 판매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내 쏘나타 택시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국에 총 12만5266대가 등록돼 있다. 전체 택시의 54.8%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2만 2000대가 기존 차를 폐차하고 새 차로 바꿔야 하는데, 현대차는 쏘나타 택시를 2500대만 더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중형 세단 택시 약 2만대는 다른 차로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택시 전용 모델을 내놓겠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제품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다. 지금 당장 택시를 바꿔야 하는 개인 및 법인택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현대차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그랜저 택시나 아이오닉5 택시는 가격 부담이 상당하다. 그랜저는 최저 가격이 3254만(간이과세·개인)~3580만원(일반과세·개인 또는 법인)이고, 아이오닉5는 4790만원이다. 쏘나타 택시(2043만원)와 비교하면 1200만~2700만원 비싸다. 현재 판매 중인 쏘나타 승용 모델(8세대)을 구매해 택시로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쏘나타 승용 LPG 차종은 기본 가격이 2897만원이다.
르노코리아차는 이 틈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택시 전용 트림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QM6나 SM6 LPG 모델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전체 2만대 가운데 4분의 1인 5000대만 가져와도 충분히 성공적이라는 계산이다.
중형 SUV QM6의 기본 가격은 2931만원, 중형 세단 SM6는 2922만원이다. 쏘나타 택시에 비해 약 900만원 비싼데, 르노코리아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최대 260만원을 할인하고 택시 전용 특별 할부 상품도 운영한다. 개인과 법인에 따라 세부 할부 금리는 달라진다. 과거 SM5 택시를 운용했을 경우에는 재구매 혜택을 부여하고 영업 손실 최소화를 위해 신속 인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장 침투 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택시로 활용하려는 QM6, SM6 LPG 모델 판매량이 기존에 비해 두 배쯤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과거 SM5를 택시로 구매했던 소비자를 중심으로 구매 문의가 늘고 있다”며 “QM6와 SM6 LPG 모델이 갖고 있는 편의성, 주행성능, 트렁크 공간활용도에 관심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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