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율 1.7%…70년만의 최악 가뭄 우루과이, 인공강우 도입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0년 만에 겪는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는 우루과이에 인공강우 기술 도입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우루과이 일간지 엘옵세르바도르에 따르면, 칠레의 한 인공강우 관련 업체가 지난 달 우루과이 기상청과 공군에 이른바 '구름 씨앗'(cloud-seeding)으로 사용되는 요오드화은 살포를 제안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0년 만에 겪는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는 우루과이에 인공강우 기술 도입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우루과이 일간지 엘옵세르바도르에 따르면, 칠레의 한 인공강우 관련 업체가 지난 달 우루과이 기상청과 공군에 이른바 '구름 씨앗'(cloud-seeding)으로 사용되는 요오드화은 살포를 제안했습니다.
인공강우는 요오드화은 입자 같은 촉매제를 대기 중 수분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강우량을 늘리는 원리입니다. 촉매제는 상공 또는 육상에서 뿌릴 수 있는데 기상 조건이 맞으면 강우량을 최대 25%까지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칠레 업체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선 육상과 상공에서 요오드화은을 함께 뿌리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우루과이 정부가 관련 제안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과는 지구 정반대 편에 있는 우루과이는 최근 수개월 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몬테비데오 수도권의 경우 젖줄 역할을 하는 저수지의 물이 거의 바닥난 상태입니다.
지난 5일 발표된 우루과이 수도공사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6천700㎥의 물을 가둬놓을 수 있는 파소 세베리노 저수지의 저수율은 고작 1.7%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우루과이 정부는 '물 비상사태 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취약계층 42만명에게 하루 2ℓ의 식수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임주현 기자 (le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고속도로 주변 김건희 일가 땅 29필지…핵심 의혹은?
- [단독] “누군가 ‘나’로 살고 있었다”…4년 전 분실 신분증이 ‘악몽’으로 [제보K]
- 빨라지는 방류 시간표…후쿠시마 현지는?
- 유인촌 대통령 특보 임명…이동관·이재오까지 ‘MB맨’들의 귀환
- [단독] 의왕 이어 서울서도…여성 노린 ‘엘리베이터 무차별 폭행’
- 검찰 특수활동비 열어보니…“회계 처리 깜깜이”
- “마약 잊고 다시 태어납니다”…공동체에서 싹트는 재활 희망 [탐사K] [‘약’한 사회, 마약을
- ‘수신료 체납’ 사실상 방조…헌재 판단도 무시한 방통위
- 절반 이상이 “베이비박스”…1초라도 ‘유기’ 아니어야 ‘무죄’
- 통신 카르텔 깬다…알뜰폰 키우고 이통사 경쟁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