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관할軍 사열 "中 안보상황 불안정…실전훈련 집중해야"

장쑤성 동부전구 사령부 시찰…"국가 주권 굳게 수호해야"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간) 대만해협과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군 병력을 시찰하며 "용감히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시 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화상을 통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3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하는 모습. 2023.07.07.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일(현지시간) 대만해협과 동중국해에서 작전 중인 군 병력을 시찰하며 실전 훈련에 박차를 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현지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와 AFP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장쑤성 동부전구 사령부를 시찰하며 군 장성들에게 "국가 주권과 안보를 굳게 수호해야 한다"며 "용감히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는 격동과 변화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고, 중국의 안보 상황은 더욱 불안정하고 불확실해졌다"면서 "전쟁과 전투 계획을 심화하고, 실전을 위한 군사 훈련에 집중해 승리 능력 향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당 위원회 지도자들의 역량 강화 필요성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의 이번 방문은 대만의 주요 안보 지원국인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방중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 받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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