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토트넘 계약 조기 해지 가능성...조국 크로아티아 복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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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가 한 시즌 만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의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토트넘과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페리시치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4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해당 시즌 최다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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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반 페리시치가 한 시즌 만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페리시치가 크로아티아의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조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토트넘과의 계약을 조기에 해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부름을 받았다. 페리시치와 콘테 감독의 인연은 인터 밀란에서 시작됐다. 당시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보냈고, 수비력이 강화된 페리시치와 황금기를 보내며 2021-22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어 토트넘에 콘테 감독이 2021년 부임했고, 페리시치도 약 반 년 만에 따라왔다.
가장 큰 강점은 양발을 활용한 크로스와 윙플레이다. 기본적으로 양발을 모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 막기 까다로운 유형의 선수다. 또한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언제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까지는 팀에 빠르게 녹아들지 못했다. 특히 왼쪽 조합인 손흥민과의 호흡에 아쉬움을 남겼던 게 사실이다. 왼쪽 윙백으로 주로 출전한 페리시치는 왼쪽 윙어인 손흥민과 동선이 겹치며 서로의 장점을 모두 갉아먹는 현상을 벌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꾸준하게 도움 스탯을 적립했다. 페리시치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4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에서 해당 시즌 최다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의 여전한 클래스를 입증하는 수치였다.
그러나 새 시즌을 맞이하면서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어느덧 34세를 맞은 페리시치는 2024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지만, 최근 조국 크로아티아 복귀설이 떠오르고 있다. 행선지는 그가 유스일 때 몸담은 하이두크 스플리트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디 마르지오는 그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달랐다. 로마노는 "페리시치가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구체적인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페리시치가 팀을 떠날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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