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핵감독관청장 "자포리자 상황 매우 심각‥원자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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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코리코프 우크라이나 핵감독관청장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코프 청장은 현지시간 6일 독일 RND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불법 점령으로 자포리자 원전에 많은 안전조처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을 군차량을 숨기는 군사적 거점으로 삼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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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코리코프 우크라이나 핵감독관청장은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둘러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코프 청장은 현지시간 6일 독일 RND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불법 점령으로 자포리자 원전에 많은 안전조처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을 군차량을 숨기는 군사적 거점으로 삼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군이 점령한 비상센터는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아주 큰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원자로 6기를 갖춘 유럽 최대 원전으로, 지난해 2월 개전 직후 러시아에 점령됐습니다.
이후 원전 주변 지역에서 전투가 끊이지 않으면서 방사능 유출 우려가 커졌고, 최근에는 원전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냉각수 고갈로 인한 사고 위험까지 제기됐습니다.
코리코프 청장은 IAEA가 원전에서 폭발물이나 지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러시아는 IAEA에 원자로 상부와 같은 부분에 대해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원전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093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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