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코카인 저격'에 "커지는 좌절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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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지난 주말 웨스트윙에서 발견된 코카인을 두고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세를 '좌절감'에 빗대어 반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벌오피스와 아주 가까운 웨스트윙에서 발견된 코카인이 헌터·조 바이든 외 인물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공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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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백악관이 지난 주말 웨스트윙에서 발견된 코카인을 두고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세를 '좌절감'에 빗대어 반격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기내 브리핑에서 최근 웨스트윙에서 일어난 코카인 발견 사건과 관련해 "이번 일에 대한 관심을 존중한다"라면서도 이같이 받아쳤다.
앞서 백악관에서는 독립기념일을 앞둔 지난 2일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등이 모인 웨스트윙에서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발견됐다. 이에 한때 백악관 시설이 폐쇄되고 소개가 이뤄지는 소동이 있었다.
이후 초동 검사 결과 가루의 정체는 코카인으로 분석됐다. 가루는 웨스트윙 내 비서실 등 업무 공간이 아니라 일반인이 투어로 접근할 수 있는 구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자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벌오피스와 아주 가까운 웨스트윙에서 발견된 코카인이 헌터·조 바이든 외 인물을 위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라고 공세했다.
헌터 바이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른바 '아픈 손가락' 격인 두 번째 아들로, 과거 마약 중독 이력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하며 그 차남 헌터를 자주 입에 올렸다.
베이츠 부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이 문제(코카인 발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유입이 많은 지역에서 이 물질이 발견된 이래 비밀경호국 전문가들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세를 두고는 "해치법(공무원 정치활동 제한 법) 때문에 대응할 수 없다"라면서도 "그쪽(트럼프 전 대통령)에서 느끼는 좌절감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영역에서 이번 행정부는 중산층을 위해 전임자가 하지 못했던 성취를 거뒀다"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일자리 회복 등을 거론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자유낙하 상태의 경제를 물려받았다"라며 "(이후) 2년 만에 다른 대통령들이 4년 만에 한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라고 강조했다.
베이츠 부대변인은 "그러니 전임 행정부에서 일했던 이들 중 일부가 약간의 좌절을 느낀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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