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새마을운동 도입한 29국 장관급 대표, 부산서 첫 회의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한 세계 29개 국가의 장관급 대표들이 부산에서 첫 회의를 열고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행정안전부와 부산시는 “빅토리아 루소케 부싱게(Victoria Rusoke Businge) 우간다 지방정부 장관 등 세계 29국 장관급 대표들이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23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를 처음으로 갖고 ‘부산선언문’을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선언문은 “지역 주민들의 ‘자조(自助) 정신’에 기반한 훌륭한 지역사회 개발 모델인 대한민국 새마을운동의 가치와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그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5일 장관 회의에는 우간다 외에 방글라데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키르기스스탄, 마다카스카르, 파푸아뉴기니, 페루 등 해외 29국 장관급 대표가 참석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촌 인류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새마을운동의 역할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개막식, 장관회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새마을운동의 역할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거쳐 7일 부산시내 관광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자국에서 펼치고 있는 해외 국가는 아프가니스탄·몽골·피지·베트남·온두라스·세네갈 등 24국에 이른다. 또 한국과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앙골라·아르메니아·파라과이 등 새마을운동 추진 의지가 있는 국가 등을 합해 46국이 지난 2016년 새마을운동 추진 국가들의 비정부연합체인 ‘새마을운동 글로벌 리그’를 결성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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