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단양마늘축제 21일 개막 “수확 늘고 품질도 좋아”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7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21일 개막한다.
충북 단양군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단양생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7회 단양 마늘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농가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국내 마늘 신품종 및 가공품 비교 전시장, 마늘치킨 판매존 등이 운영된다.
축제 기간 단양 황토마늘 50t이 판매된다. 단양 마늘은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제29호로 지정돼 지리적 명칭을 보호받는 특산품이다. 한지형 마늘로 단단하고 저장성이 강하며,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양군 관계자는 “올해는 마늘 생육에 적합한 기상 여건이 이어져 수확량이 3234t으로 작년보다 21% 늘었고, 품질도 좋은 편”이라며 “올해부터는 단양 마늘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단양 마늘 생산 인증제’가 시범 운영돼 소비자들은 더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부 출시된 단양 황토마늘 가격은 상품 기준 ㎏당 1만3000∼1만4000원을 수준인데, 축제에서는 다소 할인된 가격에 황토마늘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열린다. 첫날인 21일에는 패러글라이딩 축하 공연과 함께 가수 조항조 등이 출연하는 개막식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트로트 메들리와 밴드 공연, 플라이보드 시연, 마늘 관련 즉석 이벤트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댄스 음악 공연과 노래자랑대회가 펼쳐진다.
단양군 관계자는“이번 축제를 계기로 단양마늘이 ‘국민 마늘’이 되도록 우수한 지역 관광 자원 등과 연계한 특화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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