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관출금'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해부…"전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의 기술에 자부심"

김효정 2023. 7. 7. 0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출금이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파헤쳤다.

6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하 '관출금')에서는 국가 최고 보안시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관출금이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을 파헤쳤다.

6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하 '관출금')에서는 국가 최고 보안시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과 이이경은 KF-21 시험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조종사들과 만났다. 멤버들은 조종사가 사용하는 헬멧만 2억 원이라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이에 조종사는 "HMD라고 해서 전투기의 각종 정보를 조종사 눈앞에 띄워주는 고글형 헬멧 장치이다. 원하는 방향에 따라 정밀 타깃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남해까지 다녀온 시험 비행 50분에서 소요된 연료비만 약 9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조종사들에게 실제로 사고를 당하거나 했던 일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한 조종사는 "실제로 학생 한 명이 비행하다가 추락해서 순직하는 일이 있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 비행 착각이었던 거 같다. 구름 속에 들어가 있다 보면 내가 지금 똑바로 수평 비행을 하고 있는지 이런 걸 잘 모른다. 뱅크를 주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구름에 있으면 내가 제대로 가고 있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데 그런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그는 "사고가 났다고 들었을 때 충격이었다. 미국 시험 협회에서 공부하고 있을 때라 이야기를 듣고 며칠간 되게 기분이 많이 안 좋았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이 사고를 당하니까 내가 잘못 가르쳐서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다른 조종사는 "사고가 있으면 그 사고의 원인을 밝혀야 한다. 원인이 나와야 그걸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사고들을 방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시험 비행을 해야만 한다"라며 자신들의 역할이 갖는 의미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KAI의 사장은 "군대 있을 때는 비행기 조종을 했고 여기 와서는 비행기를 만들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우리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를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역사도 길지 않다. 대략 30년 전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전 세계가 우리나라의 기술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