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무대서 지식재산권 격차 해소 언급

임주현 2023. 7. 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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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3개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에서 국가별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 격차 해소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는 현지 시간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IPO 총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조국 번영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지재권 보호를 중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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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93개 회원국을 거느린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에서 국가별 지식재산권(이하 지재권) 격차 해소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의 지재권 정책을 홍보하며 국제적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대사는 현지 시간 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IPO 총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조국 번영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지재권 보호를 중시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정권이 지재권 제도를 재편하면서 행정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주장하고 관련 전시회를 열어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사는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의 교훈을 바탕으로 WIPO는 지재권 영역에서 도덕성과 인종 문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면서 "지재권이 탐욕스러운 수익 수단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회원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로 총회에 참석한 이인실 특허청장도 혁신을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하며 지재권 활용 촉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1974년 WIPO에 가입한 북한은 김정은 정권 들어 국제 특허·상표를 출원하는 등 지식재산권 관련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난해 신의주화장품공장의 화장품인 '봄 향기' 등 총 6건의 국제 상표를 출원하고, '간염, 당뇨병 및 비만의 원인 치료를 위한 이온요법 장치'와 관련한 국제 특허 1건을 등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세계 지식재산권기구 WIP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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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현 기자 (le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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