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라고 말했길래…英 최고액 선수가 푹 빠졌다

김환 기자 2023. 7. 7.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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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클런 라이스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푹 빠진 모양새다.

머피는 해당 팟캐스트에서 "카페에서 라이스를 봤다. 라이스는 카페 밖에 있었다. 우리는 수다를 떨었고, 라이스는 아스널 이적을 앞두고 흥분한 상태였다.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을 만난 뒤 아르테타 감독을 '마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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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데클런 라이스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푹 빠진 모양새다.


라이스는 아스널 합류를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말부터 라이스를 원했던 아스널은 이적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며, 1억 500만 파운드(약 1,745억)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합의를 맺는 데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 현재 라이스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끝난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이스를 원하는 팀들은 많았다. 3선 보강이 필요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이전부터 라이스에게 관심을 보였고,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아스널이 라이스를 영입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갖고 있다는 점과 웨스트햄과 마찬가지로 런던을 연고로 한다는 점 등이 꼽히고 있는데, 라이스가 아스널행을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르테타 감독이 설명한 팀의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타 감독과 라이스는 사적으로 만났다. 라이스가 아스널과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오기 전 영국 ‘더 부트 룸’은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의 집에서 라이스와 함께 라이스가 아스널에 합류할 경우 수행할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대화 내내 라이스가 런던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게 확실해졌다. 아르테타 감독이 라이스가 아스널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한 바 있다.


라이스는 아르테타 감독과의 대화 이후 아르테타 감독에게 말 그대로 반했다. 영국 ‘메트로’는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가 팟캐스트에 출연해 라이스를 만난 이야기를 풀었다고 전했다.


머피는 해당 팟캐스트에서 “카페에서 라이스를 봤다. 라이스는 카페 밖에 있었다. 우리는 수다를 떨었고, 라이스는 아스널 이적을 앞두고 흥분한 상태였다.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을 만난 뒤 아르테타 감독을 ‘마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에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스널 보드진에게도 자신의 장기적인 플랜을 설명했고, 선수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설득해 이적을 성사시키는 스타일이다. 아르테타 감독의 이런 능력은 이번 라이스 건에서도 드러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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