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새 감독에 엔리케… 이강인 스승 되나
브라질 대표 감독에는 안첼로티
이강인(22·마요르카) 이적이 유력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 사령탑으로 루이스 엔리케(53·스페인) 감독을 선임했다. PSG는 5일 “엔리케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엔리케는 “선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 우위를 점하는 공격 축구를 하겠다. 팀을 지휘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앞서 구단은 전임 크리스토프 갈티에(57·프랑스) 감독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갈티에 감독은 작년 지휘봉을 잡아 프랑스 리그에선 우승했지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했다. UCL에서 부진한 데다 그가 과거 인종차별 발언을 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PSG는 갈티에 감독과 작별했다.
엔리케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차례로 지휘한 명장.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스페인 리그, 국왕컵, UCL서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해 각종 ‘올해의 감독상’을 휩쓸었다.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작년 카타르 월드컵에 나갔으나 16강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로 져 탈락한 뒤 감독에서 물러났다.
PSG는 그간 이강인을 비롯해 루카스 에르난데스(27·바이에른 뮌헨), 마르코 아센시오(27·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28·인테르 밀란) 등 6명 핵심 선수들과 협상을 진행해 왔고, 이들의 파리행은 기정사실이다. 이강인의 PSG 입단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가 내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지휘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BBC는 5일 브라질 축구협회 회장의 말을 인용해 “안첼로티 감독이 2024년 여름부터 브라질을 이끈다”고 전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안첼로티는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PSG, 뮌헨 등 세계적 클럽들을 두루 이끌었고, UCL 최다 우승(4회) 감독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일본서 고래고기 4t 수십차례 나눠 밀수한 50대 ‘집행유예’
- 아내와 다툰 이웃 상인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 ‘집유’
- 첫 발탁, 첫 출전, 데뷔골… 한국 축구에 활력이 돈다
- 법원 “법정구속, 차량·키도 몰수”…상습 무면허 음주운전자의 최후
- 홍명보호, 전세기로 요르단행… 19일 팔레스타인전서 5연승 도전
- 시진핑 “한반도 전쟁과 혼란 허용 못해”
- “UFO 몇번이나 부딪힐 뻔”…美 전직 해군 메일에서 삭제된 영상
- Samsung stock rebounds, but semiconductor recovery faces long road
- 음주단속 피해 달아나다 경찰차 들이받은 30대...경찰 추격 끝 검거
- “하루 아침에 겨울 됐다”…뚝 떨어진 기온, 내일은 영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