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만 35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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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세계랭킹 2위)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개인 통산 350번째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5일 영국 런던 근교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조던 톰프슨(29·호주·70위)을 3-0(6-3, 7-6, 7-5)으로 물리쳤다.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35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은퇴한 로저 페더러(42·스위스·369승) 한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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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코트 41연승 압도적 행진
“올때마다 긴장, 로맨틱한 관계”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에서 35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해 은퇴한 로저 페더러(42·스위스·369승) 한 명뿐이었다. 조코비치, 페더러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평가받는 라파엘 나달(37·스페인·136위)은 314승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에서 350승 고지를 정복한 것도 지난해 선수 생활을 접은 세리나 윌리엄스(42·미국·365승)밖에 없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센터코트 41연승 기록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13년 결승에서 앤디 머리(36·영국·40위)에게 무릎을 꿇은 뒤 10년 가까이 이 코트에서 패한 적이 없다. 조코비치는 “이 코트와 나는 매우 특별한, 로맨틱한 관계”라고 말했다.
센터코트 41연승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가장 많이(8회) 우승한 페더러도 해보지 못한 기록이다. 페더러는 2003년부터 센터코트에서 32연승을 내달렸지만 2008년 결승에서 나달에게 패하면서 기록이 끊겼다. 이전까지는 이 32연승이 센터코트 최다 연승 기록이었다. 여자 단식에서도 헬렌 윌스(1905∼1998)가 남긴 32연승이 센터코트 최다 연승 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센터코트에 올 때마다 여전히 긴장된다. 그러나 이 긴장감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올해 대회 정상을 차지하면 페더러와 함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쓰게 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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