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97] 경영자의 착각

이동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2023. 7. 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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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부족보다 변화 거부가 문제다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한다

직원의 소원은 내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는 것이고, 사장의 소원은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큰 문제는 경영자에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패학(失敗學) 대가에 따르면 경영자들의 대표적 문제는 진로를 잘못 설정해 놓고 이를 고수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솔선수범형의 큰 착각은 직원들이 자신을 믿고 따라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마케팅만 잘하면 잘 팔릴 거라는 생각도 착각이다. 가장 큰 모순은 직원들이 자신의 통제에 따르는 동시에 알아서 하기를 바란다는 점이다.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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