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챗GPT 교육생들의 다양한 반응
챗GPT 교육의 시작은 2023년 5월부터다. 현재까지 7회 진행됐으며, 이는 짧은 기간에 꽤 많은 강의 수를 의미한다. 수강 대상도 다양한데 농식품 중소기업 대표, 여성기업인 단체, 지자체 공무원, 농업기술센터 농업법인 대표, 문인단체 등이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최근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이슈가 아닌 현실을 관통하는 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챗GPT는 매일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기 때문에 강의할 때마다 최신 정보를 습득하고 교육한다. 챗GPT 강사는 항상 변화를 수용하고 최신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
이들 교육생의 공통된 반응은 ‘놀라움과 흥미’였다. 스태프 직원들은 챗GPT를 활용한 분석 및 기획 업무가 자신들의 일상 업무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주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에 대한 기대와 관련이 있으며, 사무실 직원들은 인력 감축에 대한 우려를 함께 표명했다. 한 문인단체에서 내 강의를 수강한 백일장 추진 관계자는 행사를 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이동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했는데 이는 챗GPT 인공지능을 통해 작성된 시나리오나 수필이 개인의 창작물이 아니라는 결정을 해당 추진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과 관련이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으로 챗GPT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에 대중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챗GPT 기반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들은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런 제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 기업은 드물지만 자체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경쟁력을 갖추는 기업이 앞으로는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상황에 변화가 시작됐다. 챗GPT 플러그인의 출시로 많은 서비스가 챗GPT를 통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마치 애플의 앱스토어 혹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처럼 새로운 챗GPT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기존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들이 챗GPT를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하거나 생성형 AI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앞으로 이런 이슈들이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챗GPT가 어떤 형태로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을 넘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할지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고민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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