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도 美 2분기 차 판매 늘었다
현대차도 14% 늘어 4위 예상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지난 2분기(4~6월)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구매 수요가 늘어난 데다 반도체 수급난 등 공급망 문제가 완화된 것이 이유로 꼽힌다.
GM은 5일(현지 시각) 미국 시장에서 2분기에 69만197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19% 급증한 수치다. 올 상반기 전체로 보면 판매량이 18% 늘었다. 일본 도요타를 제치고 자국 자동차 시장 1위를 지켰다. 도요타도 이날 2분기에 56만8962대를 팔아 7.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103만8520대로 GM의 뒤를 이었다. 앞서 현대차와 스텔란티스도 2분기 미국 시장 판매량이 각각 14%, 6%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시장 분석 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 상반기 현대차그룹(82만180대)이 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미국 판매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 시장 판매 전망치를 1400만대에서 1500만대로, 또 다른 분석 업체인 워즈인텔리전스는 1410만대에서 1570만대로 늘렸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390만대였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신차 평균 판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3%가량 올라 6000만원이 됐는데도 강한 수요가 이어지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예전처럼 할인을 많이 해주지 않는데도 자동차 업체들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동안 강력한 이익 증가 국면이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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