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남성, 유대인 정착촌 인근서 이스라엘인 총격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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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인 후 이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케두민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남성의 총격으로 이스라엘인 경비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며 "이스라엘 제닌 난민촌 공격에 대한 대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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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닌 난민촌 습격 보복 잇따라…하마스 배후 자처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벌인 후 이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케두민 유대인 정착촌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남성의 총격으로 이스라엘인 경비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시 팔레스타인 남성은 정착촌 인근에 차량을 멈춰 세웠고 차량을 검문하러 온 이스라엘 경비원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 남성은 총격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지만 신고받고 출동한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사살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며 "이스라엘 제닌 난민촌 공격에 대한 대응이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테러 조직 소탕을 명목으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일부터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제닌에 사흘간 대규모 군사작전을 펼쳤다.
이번 작전으로 최소 13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수백여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0여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접촉은 물론 치안 협력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4일 팔레스타인 20대 남성이 이-팔 분리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차량을 몰고 사람들에게 돌진한 뒤 칼부림을 벌여 8명이 다치기도 했다.
용의자는 범행 후 무장한 민간인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해당 사건에도 하마스가 배후를 자처하며 "그가 텔아비브에서 행한 영웅적 행동은 제닌 난민촌에서 이스라엘이 행한 범죄에 대한 첫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이 발사돼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 이스라엘군은 대포 15발을 쏘며 대응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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