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왜?’ 매과이어 연봉 올랐다…팔아야 하는 맨유는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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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의 연봉이 올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계약 조항으로 인해 매과이어의 연봉이 오른 이후 선수를 판매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맨유가 추가 영입을 위해서 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매과이어를 판매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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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해리 매과이어의 연봉이 올랐다. 판매가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외 자원들을 정리하려 한다. 알렉스 텔레스, 안토니 엘랑가, 브랜든 윌리엄스, 에릭 바이 등이 매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맨유의 ‘캡틴’ 매과이어 역시 정리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문제가 생겼다. 매과이어의 연봉이 올라 판매가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계약 조항으로 인해 매과이어의 연봉이 오른 이후 선수를 판매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맨유가 추가 영입을 위해서 선수들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매과이어를 판매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에도 매과이어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기 위해서는 연봉 삭감을 선택해야 했는데, 연봉이 올랐기 때문에 삭감이 더욱 어려워진 모양새다.
매체는 “맨유가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한 뒤,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매과이어의 임금이 상당히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맨유에서 주전 자리를 잃은 매과이어가 이적하기 위해서는 급여를 삭감해야 하는데, 급여가 상승해 이적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매과이어는 토트넘 훗스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맨유에 머무르는 게 더 나은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했다.
맨유가 매과이어 매각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이적료 수익이 아니다. 과거 맨유가 매과이어를 영입하는 데에 막대한 이적 자금을 투자하기는 했으나, 현재 매과이어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당시 사용했던 이적료를 회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대신 맨유는 매과이어를 내보내 선수들의 주급에 사용하는 금액을 줄이고 영입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매과이어의 급여가 오르게 되면서 이 계획마저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게 됐다.
이 소식은 맨유의 이적시장 플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 외에도 영입 작업에 힘쓰고 있는데, 재정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우선 선수들을 매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매과이어를 판매하지 못하게 된다면 맨유의 이적시장 계획에도 제동이 걸릴 공산이 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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