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미식 신메뉴로 `휴포족` 공략…집에서 떠나는 미식 여행

김수연 2023. 7. 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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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가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물가 속 휴가비 부담에 아예 휴가를 포기하고 있는 '휴포족'을 공략한다.

'집에서 떠나는 미식 여행' 콘셉트에 맞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과 전반적인 생활비 상승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족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여름 휴가는 포기하더라도 음식 등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이라도 즐길 수 있도록 식품·외식업계의 미식 신메뉴 출시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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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그레잇 타마고샌드 홍보 이미지. 스쿨푸드 제공

식품·외식업계가 신메뉴를 출시하며 고물가 속 휴가비 부담에 아예 휴가를 포기하고 있는 '휴포족'을 공략한다. '집에서 떠나는 미식 여행' 콘셉트에 맞는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해외 맛집의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로 휴포족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지난 3월 선보인 일본 여행을 연상케 하는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를, 지난 5월에는 제주 청귤을 활용한 '제주청귤 냉우동'을 선보였다.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는 타마고산도 맛집인 일본 도쿄 '아마노야'의 레시피를 활용한 계란 샌드위치 메뉴로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특징이다. 일본으로 떠나지 않고 집에서도 맛집 미식 메뉴를 경험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또 '제주청귤 냉우동'은 제주청귤이 들어간 상큼하고 달콤한 국물에 고소한 새우튀김이 더해진 제품이다.

이국적인 현지 느낌을 내세운 제품도 있다. CJ푸드빌 빕스는 현지 느낌을 살린 멕시칸 푸드 전문점이 M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점을 반영해 '멕시칸 그릴&타코'(Mexican Grill&TACO)를 콘셉트로 개발한 신메뉴를 최근 선보였다.

대표 메뉴 '칠리 콘 까르네'는 미트 칠리 소스에 아삭이고추 튀김이 더해져 독창적인 맛을 낸다. '멕시칸 라이스'는 또띠아에 곁들여 부리토로 즐길 수도 있다. 타코, 퀘사디아, 파히타, 부리토 등 대표 멕시칸 요리와 함께 잘 어울리는 칵테일과 생맥주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준비했다.

또 더본코리아의 롤링파스타는 미쉐린 스타 셰프 파브리치오 페라리(파브리)와 함께 이탈리아 정통 치즈의 풍미를 강조한 '고르곤졸라 크림파스타'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파브리 셰프의 특제 레시피를 메뉴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고소한 맛의 크림소스 베이스에 고르곤졸라 치즈와 아스파라거스, 호두, 양파, 새송이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과 전반적인 생활비 상승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휴포족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여름 휴가는 포기하더라도 음식 등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이라도 즐길 수 있도록 식품·외식업계의 미식 신메뉴 출시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12일부터 열흘간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18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 슬기로운 휴가생활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많게는 2배 이상 가격이 오르기도 하는 성수기를 피해 '이른 휴가나 늦은 휴가를 떠나겠다'는 비율이 38.1%로 가장 높았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답변도 30.5%에 달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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